여행경비 66%는 식비-교통비..활성화위한 정부대책 필요

 

지난해 우리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국내 여행을 다니면서 1인당 평균 95만원 가량을 여행경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식비와 교통비가 전체 경비의 6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 속에 국내관광을 활성화하기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같은 결과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문화관광 연구원과 함께 지난해 우리 국민의 여행조사에서 나타났습니다.

결과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국민의 89.2%가 국내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응답자의 국내여행 전체 횟수는 3억 천만 회, 1인당 평균 7번가량 됐습니다.

여행의 주된 목적인 '관광과 휴양'은 1인당 5.26회, 여행경비 지출은 1인당 평균 95만 9천원이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식비' 39.2%, '교통비' 26.7%로 전체 경비의 66%를 차지해 경비지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여행을 가지않은 이유로는 중복응답을 통해 '시간이 없어서'가 64.8%로 가장 많았고, '가족, 친구와 시간을 맞추기 힘들어서'가 43.1%를 차지했습니다.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모처럼만에 찾아온 국내여행 활성화 기회.

여행지 바가지 요금이나 직장내 휴가 보장 등 실효적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