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중국과 러시아의 영공 침해는 계획된 합동훈련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은 뒤 브리핑을 통해 "중러가 최초로 울릉도 북동쪽에서 합류해 카디즈를 침범했기 때문에 상당히 계획되고 의도된 행동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기 오작동으로 잘못 진입했다는 러시아측 입장에 대해선 "관련 보고를 못 받았다"면서도 "고의가 아니었다는 말은 허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영공을 다시 침범하는 일이 있으면 공군은 매뉴얼대로 하되 보다 강력한 작전을 취해달라고 국방부와 합참에 주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이 자위대 군용기를 긴급 발진한 것과 관련해선 "일본 사정일 뿐, 우리가 관심 둘 필요도 없다"면서 "천민자본주의적 발상에서 기인한 착각"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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