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경기도 고양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전기 공급이 17시간 넘게 중단돼 천200여 세대 주민들이 무더위속에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서는 가방공장 창고에서 큰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소식, 유상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전체가 정전으로 어둠에 휩싸였습니다.

이 아파트 천232가구 주민들은, 절기상 1년 중 가장 덥다는 '대서'에 선풍기 조차 돌리지 못한 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정전 사태는 어제 오전 9시에 시작돼, 17시간 30분이 지난 오늘 새벽 2시 30분이 돼서야 끝났습니다.

한전 측은 "어제 오전부터 오후 6시까지 변압기 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또 다른 변압기에 문제가 생겼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주민들은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한전 측의 부실 대응에 대해 불만을 쏟아냇습니다.

어젯밤 10시 11분쯤에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한 가방 창구에서 불이 나, 3시가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인근 주민 9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전기 문제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충남 태안에서는 대형 트롤어선이 조업금지구역에서 화물선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해양경찰청은 어젯밤 11시쯤, 태안군 격비도 남서방 25해리 해상에서 부산선적 139톤 대형 트롤어선 S호가 4천814톤급 파나마선적 화물선 J호와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두 선박 모두 선체 일부가 파손됐습니다.

해경은 조업금지구역을 침범해 조업한 혐의로, 트롤어선 선장 51살 강모 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