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경찰서는 박물관에 전시된 고대 유물을 훼손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그제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로마 이전, 에트루리아' 특별전에서 전차 유물의 바퀴 일부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가 훼손한 유물은 에트루리아의 왕 또는 귀족이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에서 출토된 것으로, 기원전 7세기 유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호기심에 만졌지만 훼손할 의도는 아니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 있는 폐쇄회로 TV 등을 확인하며 A씨가 고의성이 있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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