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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병원 해고자 70m 고공농성 23일째.. "환자와 보호자, 직원들 위해 끝까지 가겠다."
문정용 기자 | 승인 2019.07.23 18:06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

■ 대담: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

■ 방송: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Mhz 08:30∼09:00)

■ 진행: 대구 BBS 정한현 기자
 
▷ 정한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당초 예고대로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민주노총 대구지부도 영남대의료원 해고자의 고공농성을 최대 투쟁 현안으로 삼았는데요,

관련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영남대병원 70m옥상 옥탑에서 고공농성중인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 전화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안녕하세요.

▷ 정한현 기자: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조는 일단 별개죠?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상급단체로 보면 됩니다.

▷ 정한현 기자: 네 지금 고공농성중이신데 건강은 어떠세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아직 괜찮습니다. 견딜만합니다. 

▷ 정한현 기자: 네 지금 얼마나 되신 겁니까?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7월 1일부터 시작해서.. 23일차

▷ 정한현 기자: 옥상에서 모든 생활을 하고 계신 거네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네

▷ 정한현 기자: 궁금합니다. 왜 이렇게 옥탑에 올라가셔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을까? 좀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저희가 해고기간이 13년 됐습니다. 그래서 복직 투쟁을 위해서 정말 안 해본 투쟁 없이 다 했었거든요.. 5년 전에는 영남의료원이 실제적으로 박근혜씨의 소유거든요. 그래서 서울 삼성동 집 앞에서 57일 동안 제가 매일 3천배를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아무런 소득이 없었고요. 그래서 우리가 마지막 할 수 있는 투쟁이 이 고공농성 밖에 없다.라고 생각해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 정한현 기자: 병원 측에서는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죠?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2009년 대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세상에 원인 없는 결과는 없습니다. 노사관계도 마찬가지거든요. 저희들도 헌법에 보장된 파업을 하면 모든 책임을 노동자에게만 (떠넘기는)판결을 법원이 하고 있어요. 많은 부분 이해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철도나 지하철 노조도 많은 노동조합이 대법원 판결을 받았지만 함께 책임진다.라는 노사상생관계에서 다들 복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저희는 아직까지도 13년 동안 무반응으로 사측이 대응하고 있습니다.

▷ 정한현 기자: 병원측은 대법원 판결이 나왔으니까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야 되지 않을까?하는 속내인 것 같고요. 노사상생관계에 의해서 해고자 복직이 필요하다 이런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 정한현 기자: 당시 상황을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어떻게 해고가 되셨는지?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저희는 그 때 주 5일제를 맞이해서 인력확보 그리고 합의사항 이행 그리고 무료주차, 비정규직 정규직화 등의 요구를 하면서 진행이 됐었습니다. 저희가 그 당시는 조합원이었는데 200명 정도 부분파업을 해서 병원측에는 크게 손해나 타격을 입히지 않는 선에서 파업을 진행했었습니다.

▷ 정한현 기자: 지금 해고 근로자 가운데 1분은 복직하더라도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드시 복직을 하려는 이유가 있습니까?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전 30년 넘게 민주 노조를 활성화 시키는 일을 했었고요. 그럼으로 인해 직원들과 환자 보호자들이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는 것을 함께 했었고 중요한 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노조가 파괴되고 나서 많은 부분 후퇴했습니다. 저희는 병원 노동자들이기 때문에 병원이 돈벌이 대상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국가가 책임을 져야하는 문제라고 보고요. 병원에 있어보면 정말 시민이 많이 아파야지만이 병원의 수익이 발생되는 이러한 구조는 굉장히 마음이 아파요. 그래서 저희 병원 노동자들은 가장 낮은 단계에서는 환자들의 인권과 의료비 감소를 위해서 노동자들이 꾸준하게 투쟁을 함께하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환자들을 위한 냉장고나 보호자 침대 설치 등의 편의시설부터 CT나 MRI 보험적용, 특진비·주차비 폐지, 보호자 없는 병동을 위해서 끈질기게 지금도 싸우고 있고 많은 부분 성과를 냈습니다. 이건 우리 병원 노동자들이 많은 자부심을 갖고 투쟁하고 있고요. 저는 이렇게 30년 동안 민주노조를 위해서 동고동락을 했고요. 그래서 파괴된 노동조합을 원천 회복하고 원직 복직하는 일은 앞서서 이야기한 이런 일들을 관철시키는 거고 우리 노동조합 조직과 개인의 명예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 정한현 기자: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분이 박문진 지도위원이군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 정한현 기자: 이 해고자 복직만 병원측에 요구하는 건 아닌 것 같거든요. 어떤 것들을 요구하고 있습니까?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노조파괴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방지와.. 두 번째로는 노동조합 원상회복 그리고 세 번째 해고자 복직 그리고 영남학원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투쟁을 하고 있어요. 

▷ 정한현 기자: 앞으로도 계속 고공농성 하신다는 말씀인가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당연하죠. 이제는 저희가 13년 동안 거리거리에서 상당히 외로운 투쟁을 전개했지만 병원측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제는 끝장투쟁이다.고 생각하고 고공농성에 올라와서 지금 23일 동안 투쟁을 하고 있고요. 저희는 투쟁이 해결될 때 까지 끝까지 갈겁니다.
그리고 저희는 창조컨설팅이라는 노조파괴 전문가를 섭외해서 1,000명이었던 노조를 지금은 70명으로 노조를 완전히 파괴시켰습니다. 그래서 노동조합을 이런식으로 파괴하는 것은 범죄도 중범죄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원상회복과 다시는 이런 일들이 일어나서 노동자들한테 피해를 주는 그러한 일들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 정한현 기자: 이 창조컨설팅이라는 것이 병원에서 조직한건가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창조컨설팅이라는 노무사 조직입니다. 이 팀들이 노조파괴를 전문적으로 하고 전국적으로 170여개 노조를 깼어요. 만약에 민주노총을 탈퇴한다든가 우리처럼 1,000명에서 70명까지 조합원을 탈퇴시키거나 이런식으로 하면 성공 보수료를 수억원을 받아가는 그런 파렴치한 행위를 했었던 노무사 단체입니다.

▷ 정한현 기자: 병원에서 고용을 한건가요?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그렇죠 병원에서 고용해서 간호사들 나이트(밤 근무) 끝나고 밤 근무 끝나고 퇴근 안 시키고 탈퇴할 때 가지 붙잡아 놓고 탈퇴를 시켜서 지금은 70명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 정한현 기자: 워낙 지금 높은 곳에서 전화연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전화연결 상태가 끊기는 느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자주 끊겨요.

▷ 정한현 기자: 네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박문진 보건의료노조 지도위원: 네 감사합니다.

▷ 정한현 기자: 지금까지 영남대의료원 노동조합과 보건의료노조 박문진 지도위원이었습니다.

문정용 기자  babos1230@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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