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17일(목) 오후 5시

-앵커멘트-

울산 국립대 설립 방식이
부산에 있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일부가
울산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골자로 해 추진될 예정입니다.

한국해양대는
울산 이전에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울산시 대학설립준비위원회 등
울산지역의 의견이 어떻게 수렴되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박병근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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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립대 설립 방식이
부산에 있는 국립 한국해양대학교의 비해양관련 학과와
신설학과를 합치는
신설형 이전방식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어제
재경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박맹우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국립대설립추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가졌습니다.

정부는
한국해양대를 울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울산지역 국립대 이전 기본계획을 4월말까지 마련하고
5월초까지는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울산시도
이같은 정부 입장을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히고
우선 울산시 대학설립준비위원회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할 계획입니다.

부산에 있는 한국해양대는
울산 이전 방침에 대해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 대학설립준비위원회를 비롯한
울산지역의 의견수렴 내용을 먼저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해양대 김명환 기획처장입니다.

(인서트-김명환 기획처장,

한국해양대는 울산 이전이 가시화되면
부산에는 해양특성화 학과를 남겨 두고
울산지역에는 자동차와 조선해양 관련 학과를 설치하는
이원 캠퍼스 체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 부산에는 해양관련 업체와 기관, 연구소 등
해양부문 집적단지를 조성한다는 청사진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해양대의 울산 이전과 관련해
부산지역 해양항만 산업이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끝)

BBS뉴스 박병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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