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오늘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경제통상 인사들을 만나 일본 조치가 한국뿐 아니라 미국 기업과 공급망에도 미치는 영향을 적극 설명하고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중재에 대한 미국측 입장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할 사안은 아니다"라며 "지금까지 상호신뢰에 기초한 국제분업 체계로 각국이 세계 경제발전에 기여해왔는데 일본 수출제한이 글로벌 밸류 체인도 흔들 수 있다는 점을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 통상본부장은 오는 27일까지 미국에 머물며 일본 수출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미국의 지지와 중재를 끌어내기 위한 대외접촉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또 미국 경제통상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관련 업계와 지역구 의원들도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과 우리 입장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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