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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군용기 'KADIZ 진입, 2차례 독도 영공 침범'...軍 경고사격
박준상 기자 | 승인 2019.07.23 12:38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 오늘 오전 동해 한국 방공식별구역, 이른바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한국 방공식별구역 안으로 들어왔고,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영공을 두 차례 침범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군용기가 우리나라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우리 군은 전투기를 출격시켜 러시아 군용기를 향해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합참 측의 상황 설명을 보면, 오늘 아침 6시 44분쯤 중국 군용기 2대가 제주도 서남쪽에 위치한 이어도 일대 한국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해, 30분 정도 비행하다가 이탈했고 이후 일본 방공식별구역 내를 비행하다가 7시 49분쯤 울릉도 남쪽 방향에서 재진입했습니다.

특히 북쪽을 향해 올라가던 중국 군용기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를 지나서 아침 8시 20분쯤 한국 방공식별구역을 벗어났지만, 10여분 뒤 러시아 군용기 2대와 합류해 남쪽으로 내려왔다고 합참 측은 설명했습니다.

중국, 러시아 군용기 4대는 아침 8시 40분쯤 다 같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으로 진입했다가 20분 뒤 이탈했지만, 기존 러시아 군용기들과 별개로 동쪽에서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영공을 침범해 우리 공군기가 경고사격을 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 군용기 1대가 또다시 아침 9시 28분쯤 한국 방공식별구역으로 돌아와 독도 영공을 2차 침범했고, 우리 공군 전투기가 재차 경고사격을 하자 북쪽으로 방향을 돌려 최종적으로 아침 9시 56분에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제주도 서남방과 동해 NLL 북방에서 군용기들을 포착했을 때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과 감시비행, 차단기동, 경고사격 등 정상적인 대응조치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와 외교부는 오늘 오후 주한 중국,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사전 통보 없이 한국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영공을 침범한 것과 관련해 엄중히 항의할 예정입니다.   

박준상 기자  tree@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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