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제공]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단이 한국의 사찰음식과 전통 문화를 체험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는 25일 오후 5시 고불총림 전남 장성 백양사에서 대회에 참가한 국제수영연맹(FINA) 관계자와 각국 선수단 등에게 한국의 사찰 음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발우 공양’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홀리오 마글리오네 FINA 회장을 비롯한 FINA뷰로 위원들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선 백양사 천진암 암주 정관스님이 광주수영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정성스럽게 준비한 사찰음식 체험에 이어 전통 사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발우공양 행사에서는 ‘송이버섯 솔잎구이’와 '건 취나물 무침', '모듬 버섯 강정',  '백연꽃차',  '감자부각’ 등 불가에서 금하는 고기와 오신채 대신 자연 식재료로 조리된 음식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정관스님은 2017베를린국제영화제 초청 다큐멘터리 ‘세프의 테이블’의 실제 주인공으로, 2015년 뉴욕타임즈가 ‘세상에서 가장 고귀한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로 극찬한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대가로 알려져있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많은 외국 선수단이 역사가 숨 쉬는 천년고찰에서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매력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행사 당일인 25일 오후 4시에 광주 라마다 플라자 호텔 앞에서 백양사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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