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대해 법원이 기존 점포를 정리하기 위한 8차 명도집행을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법원 집행인력과 수협 직원 130여 명을 동원해 구 노량진수산시장 판매장에 남아 있는 점포 35곳을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구시장 상인들과 물리적 충돌이 벌어졌고, 상인 측 1명과 수협 측 직원 1명이 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돼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습니다.

수협은 지난 2017년 4월부터 지금까지 8차례 구 시장에 대해 명도집행을 하며 구 시장 활어 보관장과 시장 내 점포 일부를 폐쇄해왔습니다. 

이번 명도집행으로 구 노량진수산시장에 남은 점포 수는 24곳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구 노량진수산시장은 단전·단수가 된 상태이지만, 잔류 상인들은 자체 발전기를 돌리며 계속 영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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