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출 규제가 오늘부터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의 정식 안건으로 다뤄져 국제무대에서 한일 두나라가 치열한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무역기구 WTO는 오늘 스위스 제네바에서 164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최고결정기구인 일반이사회를 열고 우리 측의 요청에 따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를 정식 의제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이번 이사회에 주 제네바 대사 대신 김승호 산업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을 대표로 파견해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WTO협정 위배라는 점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

일본은 외무성의 야마가미 신고 경제국장을 대표로 보내 반론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WTO는 일본의 수출 규제 의제에 대해 바로 결의를 하는 등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오늘 미국 출장길에 올라 미국 정부와 의회 관계자 등에게 일본 수출 규제 조치의 부당성과 한국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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