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한 일본 공관에서 반일 사건이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외교부가 "외교공관의 안정을 교란하는 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외국 공관과 공관원의 안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며, 공관 경비 강화 등을 위해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주한 일본 대사관 관계자도 "일본과 한국의 갈등 상황으로 한차례 경비가 강화됐지만, 최근 연이어 사건이 있어 추가로 경비 강화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후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안에서는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청년 6명이 일본의 경제보복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치는 등 시위를 하다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앞서 지난 19일엔 70대 김모 씨가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물 앞 인도에 승합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여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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