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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종교화 시대 군 포교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대구지역 불교 신행단체들이 이른바 맞춤형 장병 포교를 펼치고 있어 주목됩니다.

젊은 장병들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시도가 군 포교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대구BBS정한현 기자가 전합니다.

 

휴일을 맞은 육군 50사단 내 군 법당 심련사

 ‘포교가 곧 수행’이라는 신심으로 뭉친 대구 바라밀봉사단원들이 장병들이 먹을 간식 준비로 분주합니다.

이날 마련한 음식은 햄버거와 함께 요즘 장병들이 가장 좋아한다는 ‘치킨’입니다.

단원들은 법회에 앞서 음식조리에 법당 주변 청소까지 1인 3역이 되어 쉴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냈습니다.

불교대학에서 인연을 맺은 바라밀봉사단원들은 봉사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자는 원(願)을 세우고, 가장 보람있는 봉사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군 포교를 택했습니다.

대구바라밀봉사단 이복숙 단장

인서트/이복숙/대구바라밀봉사단장/여러곳에는 갈수가 없으니까 지금 제일 장래도 있고 포교도 할 수 있는 군 장병들에게 하면 어떻겠느냐.. 여론이 모아져서 군 포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환한 얼굴을 하면서 너무 맛있어요 할때는 저희들도 보람을 느끼고, 또 사회에 나가서 아..그때 그 봉사해주신 그분들의 힘으로 장차 더 나은 불자의 길을 걸었으면하는 바람으로...

강인함이 군을 상징하던 과거와 달리 유연함과 전문성이 중시되는 오늘의 군에 맞게 군 포교도 21세기 장병들의 눈높이에서 정답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구바라밀봉사단 강영열 사무총장

인서트/강영열/대구바라밀봉사단 사무총장/대구시경 법우회 부회장/공연 등을 위한 법회,.게임 등 여러 가지 방면으로 저희 바라밀봉사단에서는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법사스님이 원하는 부분, 또 같은 눈높이에서 장병들이 뭘 원하는지, 면밀히 검토해서 장병들에게 다가갈수 있는 그런 법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에서 19년째 군 포교 지원에 나서고 있는 국군불교진흥회

군종특별교구 산하 조직인 국군불교진흥회도 젊은 세대에 맞는 포교가 될 수 있도록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레크레이션과 불교퀴즈대회로 일상의 피로를 풀고, 품행이 바른 불자장병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한편 위문공연과 법회에 장병들의 선호도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불교 지식은 장병들이 익숙한 커리큘럼 형태로 구성해 법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명상 등 여러 프로그램을 연계해 지원할 계획입니다.

국군불교진흥회 고간수 사무총장

 인서트/고간수/국군불교진흥회 사무총장/다음 일요일에도 오고싶어하는 충동감, 그런 것을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을 개발하고, 변형해서 운영하는 데 저희 국군불교진흥회에서 후원할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구지역 군 포교 단체들은 법당이 편히 쉴 수 있는 쉼터가 되고, 자주 찾고 싶은 법당을 만드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군 포교는 신세대 장병들의 기호에 맞춰 한층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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