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는 오늘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례회동을 갖고 7월 임시국회 소집여부를 논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당초 3당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일본 수출 규제 철회 결의안 채택을 위한 의사일정 합의를 목표로 했습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과 본회의 개최와 관련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며 "상임위원회나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면서 정상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안타깝게도 어떤 합의도 이루지 못했다"면서 "임시국회 소집이 안돼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일단 상임위는 가동하는 걸로 하고,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는 논의가 진행되다 결렬됐다"며 "계속 만나 의견을 좁혀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의사일정과 관련해 한국당은 북한 목선 관련 국정조사나 정경두 국방장관 해임안 표결을 전제조건으로 내세우고 있고, 민주당은 '조건 없는 추경 처리'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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