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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7시 30분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서 승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혀 4명이 숨지는 등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 소방본부>

 

오늘 오전 7시 30분께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에서 승합차가 전복돼 4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치는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특히 오늘 사고 피해자들은 밭일을 하기 위해 외지에서 온 사람들과 외국인 노동자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춘천 BBS 김충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늘 오전 7시 33분 삼척 소방서 상황실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에서 운전자 포함 16명을 태운 15인승 승합차가 쪽파 파종 작업을 하러 가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다는 사고를 알리는 전화였습니다.

삼척 관내 소방서와 구급대가 급히 달려간 현장에는 70세에서 31세에 이르는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 16명이 있었고, 그 가운데 4명은 심정지로 사망에 이른 상황이었습니다.

구급대는 현장에서 중상자 3명과 경상자 4명을 삼척의료원과 강릉 아산 병원 등으로 급히 이송해 치료 중입니다.

또 4명의 사망자도 태백의료원과 삼척의료원 등으로 이송하고 신원파악에 힘쓰고 있으며 현장을 수습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고 당시 도로 상태는 정상이었으며, 현재로서는 승합차 운전자의 부주의나 운전 미숙으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들이 외지에서 일하러 온 노동자인데다 외국인 노동자들도 포함돼 있어 신원 확인이나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춘천에서 BBS 뉴스 김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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