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1시 4분 경북 상주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의 진앙지를 경북 상주에서 북북서쪽으로 11km 떨어진 상주시 외서면 관현리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지진이 발생한 깊이는 14km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규모 3.9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진앙 인근 경북에서 창문과 전등이 흔들리고, 탁자 위에 있는 일부 물체가 떨어지는 정도이지만 오늘 지진은 올해 들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가장 강합니다.

이에 따라 경북은 물론 충청과 경기도에서도 진동이 감지됐고 진앙지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충남과 경기도에서도 지역에서도 건물 위층에 있는 주민이 진동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지진으로 아직까지 큰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소방 당국에 따르면 경북과 충북, 대전 등 인근 지역에서 진동을 감지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