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에 최고 3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농경지 928ha가 침수됐습니다.

전남도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 여수·강진·해남·고흥의 농경지 928ha가 침수됐고 완도군 완도읍에서 주택 1곳이 물에 잠겼습니다.

순천의 배 과수원에서는 낙과 피해가 발생했고 나주시 다도면에서는 국가 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고택 대문과 돌담 일부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여수 국도 77호선 등 여수와 고흥 지역 도로 6곳에서 토사가 유출돼 응급 복구 작업을 했습니다.

19일 밤 완도군 완도항 인근 물양장에서는 선박 피항 작업을 하던 어민이 기계에 다리를 잘리는 사고를 당해 광주의 대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비바람 때문에 막혔던 뱃길과 하늘길은 오늘 오후 대부분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 여객선 터미널은 전 항로가 정상 운항 중이며 여수는 15개 항로 중 6개 항로, 완도는 15개 항로 중 11개 항로의 운항이 재개됐고, 광주와 무안, 여수공항 항공편도 정상 운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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