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군 당국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할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달 초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애초 이 연습 명칭은 '19-2 동맹'이 유력했으나 최근 북한이 북미 실무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비난한 것 등을 고려해 '동맹'이란 명칭은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복수의 한미 군 소식통에 따르면 양국 군 당국은 전작권 전환 능력과 시기를 평가하는 핵심 절차인 전작권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위한 한미 연합연습을 다음 달 초부터 3주가량의 일정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연습 일정을 최종 확정 짓는 대로 공동으로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하반기에 시행하는 한미연합연습은 한국군의 전작권 전환 능력을 검증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매년 8월 시행됐던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종료된 바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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