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0일 오후 태풍 영향 소멸...21일까지 일부지역 많은 비

20일 오전 열린 경남도의 태풍 '다나스' 대비 긴급점검 영상회의 모습.

제5호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20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지리산에 326.5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또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곳곳에 내리고 있습니다.

20일 들어 낮 12시 현재까지 경남 창원시는 86.3mm, 거제시는 158.5mm, 양산시는 151.5mm, 산청군은 150mm, 김해시는 114.5mm의 일강수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상특보는 양산시, 김해시, 밀양시에 호우경보가, 창원시를 비롯한 나머지 경남 15개 시군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통영시, 사천시, 거제시, 남해군, 창원시, 하동군, 고성군에는 강풍 주의보도 함께 발효중입니다.

태풍으로 인한 사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20일 새벽 1시50분경 진주 초전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가로수를 충돌해 4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앞서, 19일 밤 9시20분경 밀양 삼랑진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는 전기작업 중 6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경남지역의 경우, 오늘 오후 태풍 '다나스'의 영향에서 벗어나지만, 21일까지 흐리고 일부지역에서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남도는 20일 오전 9시 김경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태풍 대비 긴급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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