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는 19일 한림면에서 생산한 양파 24t의 대만 수출을 위한 첫 선적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양파 가격 폭락으로 고통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적극적으로 수출길을 모색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대만 수출 물량은 낙동강변 비옥한 토양과 좋은 기상조건에서 재배돼 대부분 상품성이 우수한 직경 8㎝ 이상 특품입니다.

따라서 김해시는 이번 수출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는다면 추가 수출도 가능할 것이란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대만뿐 아니라 홍콩, 동남아 등지로 수출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선별비, 물류비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수출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올해는 양파 작황이 좋아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전년대비 30% 이상 떨어진 상황입니다.

올해 김해지역 양파 생산량은 56ha, 3천880t으로 전년대비 73%(1천637t)이나 증가했습니다.

가격은 6월 기준으로 ㎏당 올해는 485원인 반면, 작년은 694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