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의 영향권에 들어간 여수와 목포 등 전남 해안 지방에는 강한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와 순천을 포함한 전남지역 전체에는 태풍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광양 백운산과 고흥,순천 등에는 50에서 백 50밀리미터 안팎의 비가 내렸고 여수와 고흥지역에는 초속 30m이상의 강풍까지 이어져 태풍으로 인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수 국동항에는 현재 어선 6백여 척이 묶여 있고, 20여 척의 여객선이 어제부터 운항을 중단하고 항구에 대피했습니다.

여수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도 잇따라 결항되고 있습니다.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라 오늘 새벽 3시 반쯤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배전 스위치가 고장나 천여 세대가 2시간 가량 불편을 겪었습니다.

순천 주암댐은 수위가 상승해 오후부터 물을 방류해 수위를 조절할 계획입니다.

기상청은 여수를 포함한 전남 남해안에 오늘 하루 최대 250mm의 비가 내리겠다며 피해에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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