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아테네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해 놀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나오는 등 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의 국립지질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2시 13분에 일어난 지진은 아테네에서 북서쪽으로 23㎞ 지점을 강타했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지표 아래 약 10㎞로 측정됐습니다.

지질연구소는 지진의 규모가 5.1이라고 밝혔지만, 미국지질조사국은 이번 지진이 규모 5.3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으로 인한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즉각 보고되지 않고 있습니다.

AP통신은 강한 진동에 겁에 질린 아테네 시민들이 건물 밖으로 황급히 뛰어나오는 모습이 목격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테네에서는 지난 1999년에도 도시의 외곽에 규모 5.9의 지진이 발생해 143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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