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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증 신청 고1부터 가능...생명나눔-광동학원 MOU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7.20 01:00

 

법정 대리인의 동의 없이, 장기 기증 신청이 가능한 연령이 만 19세에서 16세로 낮아졌습니다.

불교계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같은 제도 변화에 발맞춰 학교법인 광동학원과 장기기증 업무협약을 맺고, 청소년들의 생명나눔 의식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국내 장기 이식 대기 환자는 현재 3만 7천여 명,

해마다 2천여 명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기증자가 나타나길 애타게 기다리다 세상을 떠나고 있습니다.

2016년 4천4백여 건까지 증가했던 장기 이식은 최근 2년 새 감소 추세로 돌아서며,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식이 필요한 환자가 늘어나는데 반해 실제 장기 기증자는 줄어드는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장기 기증 활성화를 위한 대책으로 정부는 지난 16일,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장기기증 신청 가능 연령을 만 19세에서 만 16세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만 16세 이상, 현재 고등학교 1학년부터는 부모 동의 없이도 장기기증 희망 등록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서트 이승주 / 광동고등학교 2학년] : "동아리에서 관련해서 조사도 하고 발표도 하고 활동이 있었거든요. 그것하고 이어지다보니까 여기에 참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가족들하고도 관련 얘기를 많이 하는데요. 자신이 어떻게되면 다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내 장기를 기부하겠다..."

[인서트 권지윤 / 광동고등학교 2학년] : "부모님들 동의 없이 제가 장기 기증을 처음 신청하게 됐는데요. 아무래도 법이 바뀌고 바로 신청하게돼서 매우 뜻깊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제 장기를 기증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매우 뿌듯하고 그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불교계 장기기증운동단체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이 같은 시행규칙 개정에 맞춰, 생명나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학교법인 광동학원과 장기 기증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인서트 일면 스님 /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조계종 원로의원] "내 몸이 이 세상에서 살 수 없을 때 그때 내 장기를 누구에게 주는 겁니다...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장기를 누군가에게 줄 수 있는 거예요. 가장 건강한 사람이 뇌사 시에는 장기를 남에게 준다고 하면 9명의 새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광동학원 산하 남양주 광동고, 의정부 광동고는 관련 규정이 바뀐 뒤, 전국 2,300여 개 고등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에 단체로 동참했습니다.

[인서트] 이천기 / 광동고등학교장] : "그전에는 만 19세 이상으로 돼있었는데 7월 16일 날 만 16세 이상으로 보호자 동의 없이 여러분들이 서명할 수 있는...전국에 2,344개의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오늘 광동고등학교가 첫 번째로 협약식을 하는 커다란 영예를 얻었습니다."

협약에서 양 기관은 학내 생명나눔 동아리를 개설하고, 장기 기증 캠페인과 홍보교육 등을 펼치기로 약속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생명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이 같은 활동은 장기 이식 수급의 불균형 개선이 절실한 의료계에 적지 않은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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