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 1년...“스토리텔링 개발해야”봉정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
김종렬 기자 | 승인 2019.07.19 18:32

 

안동 봉정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년을 기념해 봉정사를 집중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봉정사에 얽힌 역사와 숨겨진 이야기들을 이른바 ‘스토리텔링’으로 재생산해야 한다는 주장이 집중 제기됐습니다.

대구BBS 김종렬기자가 보도합니다.

19일 봉정사 설법전에서 '봉정사의 가치와 기록'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BBS불교방송 문정용기자

 

천년을 넘게 불교문화의 전통을 이어온 천등산 봉정사는 세계가 인정한 살아있는 유산입니다.

국보인 극락전과 대웅전, 보물인 후불벽화와 화엄강당, 고금당 등이 있고, 봉황과 천등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봉정사의 가치와 기록을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가 봉정사 설법전에서 열렸습니다.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도륜스님 / 봉정사 주지

“저희들이 세계문화 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서 전 세계인들에게 봉정사의 참된 가치, 산사승원을 더욱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런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하고...”

봉정사 주지 도륜스님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인서트] 호성스님 / 봉정사 회주

"봉정사에 오면 문화역사뿐만 아니라 (신화랑오계)이 것이 다 퍼져가지고 누구나 희망과 행복을 주는 그런 사찰이 될 수 있도록 다음번에도 우리 교수님들이 지향적으로 이렇게 해주시길..."

권영세 안동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김부섭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김종렬기자

봉정사는 유네스코로부터 개창 이래 지금까지 수행과 참선도량, 사람이 살아왔고 살고 있는 생활공간이 유지된 종합승원으로서의 기능을 인정받았습니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유인 봉정사와 관련한 사람에 대한 연구, 향촌사회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박순 박사

[인터뷰] 박순 박사 / 전 한국국학진흥원 기록유산센터

“그렇지만 분명히 봉정사를 비롯한 모든 역사의 주인공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렵다고 해서 진행을 하지 않아서는 안되고, 분명히 사람에 대한 연구를 해야만이 봉정사, 기타 사찰에 대한 기본적인, 또 모든 것들이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의 참여를 높이는 템플스테이 운영으로 세계적인 참선도량으로 키우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경북도와 안동시가 후원한 봉정사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는 봉정사 건축물의 구조와 미, 안동과 봉정사로 나눠 진행됏다. BBS불교방송 문정용기자

이를 위해 서양인들에게 건강음식으로 알려진 사찰음식을 특화하고, 홈페이지에 영문판 신설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봉정사의 기원이 되는 창건설화인 화엄종의 전파를 상징하는 ‘봉황’과 깨달음과 관련있는‘천등’을 잘 활용해 콘텐츠로 제작해야 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신호림 안동대 교수

[인터뷰] 신호림 교수 / 안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특히 봉정사라고 한다면 다른 절보다는 천등의 이미지가 강조돼 있습니다. 특히 화엄경에서 깨달음의 빛이 굉장히 구체적으로 발현된 게 천등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여기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이해 가지고 봉정사의 어떤 정체성이나 어떤 변별적인 특징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봉황보다는 천등을 중심으로 어떤 문화상품의 개발이라든가 콘텐츠를 개발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될 것 같습니다.”

퇴계 이황과의 인연이 있는 봉정사는 영남선비들의 독서와 강학공간으로 자리했고, 유교와 불교서책을 간행하면서 인쇄문화를 꽃피웠습니다.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린 봉정사 설법전. BBS불교방송 문정용기자

그래서 봉정사와 관련한 목판과 문헌에 대한 연구는 봉정사의 위상을 밝힐 수 있어 집중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세계유산 등재는 명예입니다. 명예가 멍애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후손의 몫입니다.

세계가 인정한 귀중한 문화유산 봉정사. 그 가치와 사회적 기능을 재조명하고 제대로 알리는 노력은 계속되어야겠습니다.

안동 봉정사에서 BBS뉴스 김종렬입니다.

김종렬 기자  kjr21c@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