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폭이 지난주의 절반 이하로 둔화됐습니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11% 올라 지난주(0.30%)에 비해 오름폭이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민간택지 아파트에 대해 분양가 상한제가 도입되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에 가장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최근 재건축 단지의 일부 호가가 내려가고 매수세도 위축되는 흐름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부동산 114 기준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면적 81㎡는 지난주 대비 1천만원 하락해 19억5천만∼19억8천만원 선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러나, 서울 일반아파트값은 지난주 0.06% 상승했으나 이번주는 0.09%로 확대돼 상승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송파구 잠실동 트리지움과 리센츠,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1천만∼5천만원가량 상승했고 강남구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등은 1천만∼2천500만원 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동산114 김은진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상한제가 시행되면 공급이 감소해, 일반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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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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