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19일 제2기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전략위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의 4차 산업혁명 대응기구인 제2기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가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19일 출범한 제2기 전략위원회는 각계 전문가 63명으로 구성됐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국양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신동우 (주)나노 대표가 공동위원장을 맡습니다.

특히 여성 위원은 제1기 2명에서 12명으로 대폭 늘었으며, 산업계 위원도 15명에서 21명으로 확대됐습니다.

위원회는 정책총괄, 스마트제조, 첨단신소재, 바이오·의료, 환경·에너지, 전자·정보통신(ICT), 미래 신산업 등 7개 분야로 나눠 활동하며 4차 산업혁명 대응 전략을 제시하게 됩니다.

제1기 위원회가 새로운 성장전략으로 주력산업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SW·로봇 등 기반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인더스트리@경북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면 제2기는 이를 더 확장해 근본적인 경제체질 개선에 주안점을 둡니다.

출범식에 이어 확대전략회의에서는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이 ‘경북 과학산업 혁신과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경북도는 동·서·남·북부의 4대 권역을 기준으로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 낙동강 ICT융합산업벨트, 금호강 지식산업벨트, 백두대간 네이처 생명산업 특구, 혁신도시 드림모아 프로젝트 등 5대 권역을 재정비하고, 청색기술, 항공·방위, 뷰티·화장품, 환경·자원, 재난·안전, 이차전지를 미래 신산업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오창균 대구경북연구원장은 스마트기술 경쟁력 강화, 스마트 신산업 육성, 스마트 생태계 구축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동북아 신경제거점 스마트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시켜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원재 요즈마그룹 아시아총괄대표는 일자리 부족과 청년 실업문제에 대한 돌파구로 혁신적인 벤처기업 육성을 언급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도는 포항의 강소연구개발특구,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구미의 홀로그램 기술개발 예타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경북형 4차 산업혁명 신산업을 발굴했다”면서 “경북도 미래먹거리 발굴에 주력해 과학산업의 혁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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