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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에 관여함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오늘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습니다.

김 대표이사의 구속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4조5천억 원대의 분식회계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심문 시작 30여 분 전에 법원에 출석한 김 대표이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은 채 곧바로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김 대표이사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이번이 두 번쨉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월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이후 증거 인멸 교사 혐의에 대한 보강 수사를 진행했고, 이번 사건의 핵심 쟁점인 분식회계 혐의와 횡령 혐의를 더해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계 기준을 부당하게 바꿔 회사 가치를 4조 5천 여억 원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김 대표가 삼성바이오 주식을 개인적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매입비용과 공모가의 차액을 현금으로 받아내며 회삿돈 30억을 횡령했다는 혐의도 영장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바이오 최고재무책임자인 김 모 전무와, 심 모 재경팀장 역시 오늘 김 대표와 함께 구속심사를 받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 심사는 명재권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리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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