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다음달 종료 예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의 연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 '미국의 소리'는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로부터 "미국 국무부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연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질의서 답변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서 중요한 수단"이라고 미 국무부는 강조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 양자 또는 미국을 포함해 3자가 동북아의 안보와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면서 "공동 위협에 대응한 정보 공유 능력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회동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해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