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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 스님 원적 "떠나는 바람은 집착하지 않는다"...22일 영결식
박세라 기자 | 승인 2019.07.18 21:44

한국 비구니계 원로 광우 스님이 법랍 80세, 세수 95세로 오늘 오후 서울 삼선동 정각사에서 입적했습니다.

광우 스님은 오늘 문도 스님들을 한 자리에 모아 후사를 당부한 뒤 "떠나는 바람은 집착하지 않는다"며 "그저 왔다가 갈 뿐이다"란 임종게를 남기고 원적에 들었다고 문도회는 전했습니다.

광우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오는 22일 오전 10시 30분 동국대학교 일산병원과 서울추모공원에서 각각 거행될 예정입니다.

1925년 경북 군위에서 태어난 광우 스님은 1939년 김천 직지사에서 성문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광우 스님은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비구니계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1944년 최초의 비구니 강원인 남장사 관음강원 1기 학인이었고, 1956년에는 비구니 최초로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또한 2007년에는 비구니에게 내리는 조계종 최고 품계 명사 법계를 사상 최초로 품수했습니다.

광우 스님은 비구니 스님들의 위상 강화와 함께 포교 활성화에도 남다른 열정을 보였습니다.

한국 비구니 모임인 대한불교우담바라회 창립과 전국비구니회관 건립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1995년 조계종 전국 비구니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돼 8년간 비구니계를 이끌었습니다.

1958년에는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정각사를 창건해 반세기 넘도록 도심 포교에 전력을 다했으며, 법화경을 번역하고 출판해 법화산림법회를 10여년 동안 봉행했습니다.

광우 스님은 2009년 상좌인 정목 스님에게 정각사 주지 소임을 맡긴 뒤, 전법과 보림행에 힘써왔습니다.

박세라 기자  serafact@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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