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관심’ 발령 후 상향 조정

낙동강유역환경청이 18일 오후 3시를 기해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에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낙동강 창녕·함안 구간의 조류 측정결과, 지난 9일 2만2천31셀, 15일 1만7천47셀이 발생해 유해남조류 세포수 기준(1만세포수/mL)을 2회 연속 초과함에 따라 ‘관심’ 단계에 있던 조류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은 지난달 20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29일 만에 상향된 것으로, 지난해의 ‘관심 ’단계 발령 후 ‘경계’ 단계까지 14일이 걸린 것에 비해 2주 이상 늦고 최근 3년 내 ‘경계’ 단계 발령 중 가장 늦은 겁니다.

낙동강유역청에 따르면, 올해는 예년보다 낮았던 수온으로 인해 조류경보 ‘관심’ 단계의 최초 발령이 늦어진 상황에서, 6월말 남부 지역에 집중된 장맛비의 영향으로 조류 성장이 억제됨에 따라 ‘경계’ 단계 진입도 더 늦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강수량이 적은 마른 장마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낙동강 하류에 발생한 녹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현재 북상중인 태풍의 영향에 따라 일시적 해소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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