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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충북도지사 ‘영충호, 강호축’ 등 신조어 제조 활용 경제효과 ‘톡톡’
김정하 기자 | 승인 2019.07.18 19:30

 

지역 이슈 짚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충청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 기자.

 

네 청주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죠?

 

이시종 충북지사가 신조어를 활용해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소식 준비해봤습니다.

 

‘갑분싸’나 ‘레알’같이 요즘 유행하는 그런 신조어인가요?

 

아닙니다. 이 지사가 자체적으로 만든 신조어인데요.

충북도 출입기자들 사이에선 이 지사를 신조어 제조기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신조어로는 ‘영충호’. ‘강호축’, ‘농시’를 들 수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죠. 영충호는 어떤 단어인가요?

 

'영충호'란 말은 이 지사가 지난 2013년부터 써온 말인데요.

충청권의 인구가 과거 영남권과 호남권에 밀렸었지만, 이제는 충청권의 인구가 호남을 추월했고 영남권을 따라잡으려고 하고 있다는 뜻이 담겼습니다.

실제로 2013년 충청권의 인구는 호남권을 추월했고, 몇 년 사이 차이는 더욱 커져서 올해 4월말 기준 충청권의 인구는 566만명, 호남권의 인구는 524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하도 자주 쓰다보니 나중엔 인터넷 포털사이트 어학사전과 백과사전에까지 등재되기도 했습니다.

▶ 인서트
이시종 충북지사입니다.
“영충호(영남 충청 호남)시대를 맞아 국민 모두의 융합과 화합을 우리 충북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검토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포털사이트 어학사전에도 등재가 돼 있군요. 다음에 나오는 ‘강호축’은 잘 알고 있죠. 김 기자가 전번에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철도축’이라고 한번 소개해주셨죠?

 

네, 그렇습니다.
 
'강호축'은 지금까지 서울에서 부산을 잇는 경부축이 대한민국 국가 발전의 축으로 기능했다면 이제는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강원, 충청, 호남을 잇는 새로운 성장 동력의 축을 만들자는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지역경제투어로 충북을 방문했을 당시 이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이제는 경부(서울-부산)축과 강호(강원-충청-호남)축이 동반 발전해야 할 것"이라면서 '강호축'의 개념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군요. 영충호, 강호축...그럼 마지막으로 ‘농시’는 어떤 의미인가요?

 

‘농시’는 농촌과 도시의 앞뒤글자를 따 만든 신조어인데요.

소멸위기에 놓인 농촌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해 농촌을 살기좋은 도시처럼 만들어보자는 개념입니다.

이 지사는 충북지역의 한 마을에서 우선 시범적으로 인프라 확충 등의 시범사업을 벌여본 뒤에 인구가 늘고 정말 효과가 있다 싶으면 ‘충북형 농시 개념’을 전국으로 전파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말 신조어 제조기라고 부를만 하네요. 근데 문제는 효과 아닙니까? 실제로 어떤 효과를 거뒀나요?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5월 청주지역 기업인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 지사에게 하도 ‘강호축’이란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강호축’이라는 표현을 써서 강원과 충청, 호남을 발전축으로 삼아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는데요.

이 개념이 공식적으로 대통령의 입을 빌려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여기에 실제로 올해 초 강호축 구축의 핵심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으로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또 최근에 만든 농시 개념 역시 정부에서 상당히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구체적인 사업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이 지사가 전략을 잘 짰네요. 신조어를 활용한 도정사업 추진이 실제로 먹혀들고 있고요.

다른 지자체도 벤치마킹하면 좋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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