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다나스'가 토요일인 모레 남부 내륙 지방을 관통하면서 집중 호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다나스는 오늘 오전 9시 현재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5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39킬로미터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크기는 소형이고 중심기압은 990헥토파스칼입니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내일 밤 9시 서귀포 서남서쪽 약 2백 킬로미터 해상을 지나 모레 오전 9시에는 전남 여수 서북서쪽 약 50킬로미터 부근 육상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나스는 지난밤 대만 인근 수온이 높은 해역을 지나며 강도가 세지고 속도가 조금 줄었습니다.

어제 오후만 해도 다나스는 남해를 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반도로 접근하면서 예상 진로가 남부 내륙지역을 관통하는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주로 장마전선에 의한 비, 주말은 태풍으로 인한 유동적인 강수가 예상되며 변칙적인 집중호우 가능성이 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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