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기자실에서 정규일 부총재보 등이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창호 물가동향팀장, 이지호 조사총괄팀, 정규일 부총재보, 이환석 조사국장.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5%에서 2.2%로 대폭 낮췄습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발표한 ‘2019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최근 국내외 여건변화 등을 고려할 때, 올해 경제성장률은 2.2%, 내년 2.5%로 다시 하향 조정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기존 1.1%에서 0.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항목별로 보면 설비투자는 IT 부문 업황 부진과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민간소비는 가계소득 증가세 둔화와 소비심리 개선 지연 등으로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0억 달러, 내년에는 585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취업자 수는 올해 20만 명, 내년에는 19만 명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규일 부총재보는 “1/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글로벌 무역과 성장세 둔화,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등 대외여건 변화를 반영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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