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오늘 오전 장중 한때
천 원 대가 붕괴됐습니다.

환율 하락은 주식시장을
하락장세를 이끌고 있으며
경기회복에도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박원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고]

1. 환율이 장중 한때
천 원 대가 무너지면서
우리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2.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개장 직후 천 원 대가 무너져
어제보다 8원 급락한
998원 10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3. 환율이 장중이나마 천 원대가 무너진 것은
지난 97년 11월 이후
7년 3개월 만입니다.

4. 환율이 천원대 아래로 밀리자
한국은행과 재정경제부 등이
환율 방어에 적극 나섰습니다.

5. 이번 환율 하락의 단초를 제공한
한국은행은 어제 보도된
미국 달러 매각설은 사실과 다르다며
공식 해명했습니다.

6.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도
환율 안정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두개입에 나섰습니다.

7. 이같은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환율은 다시 천원 대를 회복했습니다.

8. 오전 11시 30분 현재
환율은 어제보다 4원 70전 내린
천 1원 40전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9. 환율 하락은 주식시장을
이틀째 하락으로 이끌었습니다.

10. 오전 11시 3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9포인트 이상
하락했으며 코스닥 종합지수도
3포인트 이상 빠졌습니다.

11. 무엇보다 환율 하락은
수출에 타격을 주고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등
경기회복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