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경남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하루종일 흐리고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되는 비의 양은 50에서 150밀리미터입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은 250밀리미터 이상 많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5호 태풍 '다나스'는 오늘 새벽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풍속 시속 83킬로미터의 소형 태풍으로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70킬로미터 해상에서 시속 18킬로미터 속도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다나스는 글피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진로가 좀 더 동쪽으로 치우치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다나스는 내일 오후 3시쯤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해상을 지나 동해를 통과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경로와 상관없이 다나스에 의해 유입되는 많은 열대 수증기로 인해 내일부터 22일까지 많은 장맛비가 변칙적으로 내리겠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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