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불교
충북 괴산 공림사 동종·반찬등속 문화재 지정
연현철 기자 | 승인 2019.07.18 01:00

 

천년고찰 충북 괴산 공림사 동종이 문화재로 등재되며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았습니다.

아울러 충청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김치·짠지 요리법 등 우리 조상들의 음식문화가 기록된 '반찬등속'이라는 요리책도 문화재로 인정 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보도에 청주BBS 연현철 기자입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낙영산 아래에 자리한 천년고찰 조계종 공림사입니다.

공림사 대웅전 동종이 최근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됐습니다.

높이 66㎝, 지름 55㎝.

1776년 영조 즉위 52년에 만들어진 동종은 공림사 성보문화재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유물입니다. 

공림사 동종은 상단부에 '옴'자가 새겨진 범자문과 천부상이 조각돼 있는 등 18세기 범종 양식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특히 종 정상에 위치한 용은 용맹한 기운으로 정성들여 불도를 닦는다는 '용맹정진'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단부에는 얇은 돌선이 둘러싸여있고 그 아래에는 별도로 양각한 명문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현우 스님 / 공림사 주지
["공림사 동종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졌고, 실제 법회에서도 사용됐고, 공양종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공림사 동종이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돼서 상당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국가번영과 왕실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지어진 사찰, 공림사.

단아한 자태를 뽐내는 공림사는 스님들에겐 수행의 공간이자 불자들에겐 소원성취의 도량으로 익히 이름나 있습니다.

공림사 주지 현우 스님은 동종의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올해 하반기부터 각종 불사를 통해 연지(蓮池)를 중심으로 불자들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도 힘쓰겠다는 구상입니다.

한편 공림사는 최근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이기흥 IOC 위원의 재적 사찰로 알려져 불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스탠업]
이번 지정으로 괴산 공림사가 천년고찰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게 됐습니다.

공림사 동종과 함께 문화재로 인정 받은 '반찬등속(饌膳繕冊)'은 청주 지역의 진주 강씨 집안에서 전해 내려오는 요리책으로, 과거판 레시피입니다. 

'반찬등속'은 민간인이 고한글로 간행한 충북 최초의 음식 관련 서적이기도 합니다.

김치와 짠지류, 떡·과자류 등 모두 46가지의 음식을 만드는 방법이 한글로 세세히 기록돼 있습니다.

식생활 문화는 물론이고 부녀자들의 언어·문자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최근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된 '반찬등속'은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국립청주박물관으로 이관돼 오는 8월 전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괴산 공림사 동종과 음식 서적 '반찬등속'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충북도 지정 문화재를 보기 위한 도민들의 발걸음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연현철 기자  actornews@naver.com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현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