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노기섭 의원(기획행정위원회) "자회사 효율 주장은 차별적 인식서 출발"

노기섭 부산시의원

비정규직인 부산도시철도 청소용역 노동자들을 부산교통공사가 직접 고용하는 것이 자회사를 통한 방식보다 예산 활용이나 처우개선에 있어서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부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노기섭 의원은 오늘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재정관 업무보고에서 1,000여 명에 이르는 부산도시철도 청소용역 노동자들을 부산교통공사가 직접고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기섭 의원은 부산교통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부산교통공사가 매년 용역비로 약600억원을 지출하는데, 직영전환 시 부가세 연간 55억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비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윤 연간 33억원은 재정 절감을 할 수 있다며 만약 부산교통공사의 입장대로 자회사로 전환하면 매년 90억원의 용역구조와 동일하게 이윤 및 부가세로 지출돼 자회사 전환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노 의원은 부산교통공사의 '대규모 인력관리 측면에서 자회사가 효율적'이라는 주장은 객관적 분석이 아닌 청소노동자에 대한 차별적 인식에 따른 주먹구구식 입장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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