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한수영연맹의 미숙한 행정이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은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선에서 제조사의 로고를 은색 테이프로 가린 채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국제적인 망신을 샀습니다.
 
우리 나라에 첫 메달을 안긴 다이빙의 김수지도 'KOREA'가 없는 개인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연맹측은 업체와 계약이 늦어지면서 유니폼 제작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의류를 선수단에게 지급하면서 빚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13일에도 오픈워터 5km종목에 출전한 대표팀 선수들이 'KOREA'라는 국가명을 매직펜으로 급조해 만든 수영모를 쓰고 출전하는 해프닝도 벌어졌습니다.
 
국제연맹 규정상 수영모에는 국가명만 기재할 수 있는데 대한수영연맹이 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태극기가 새겨진 수영모를 선수들에게 지급하면서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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