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한국에 적발된 북한 석탄 밀수 화물선이 일본 항구에 드나들고 있으며,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 여야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국정원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정원은 "선박 제공 사이트 등에서 확인한 결과 의심 선박인 샤이닝리치호와 진룽호 등 화물선이 일본 항구에 입항했으며, 우리 정부가 입항 금지 조치를 한 선박 가운데 일부는 최근까지도 일본에 입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결의 위반을 전달했는데도 일본은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국내법 미비를 이유로 입출항을 허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대응은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이라고 답했습니다.

국정원은 또 '숙청설'이 제기된 김혁철 전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에 대해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니 건강하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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