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5G 세계최초 상용화로 대용량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춘 만큼, 국내 OTT 산업이 확실하게 자리매김할 기회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노 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OTT포럼’ 창립 기념세미나에서 “넷플릭스가 미국 시장 74%, 영국 시장 60% 점유율을 차지하며 급성장하는 반면, 국내 OTT산업의 경우 이름에 비해 존재감이 못하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향후 포럼에서 유익한 정책을 제안해주면 국회 차원에서 국내 OTT 산업이 외국 OTT에 잠식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도 국내 OTT 사업자들의 성장에 힘을 보태기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효성 위원장은 “산업의 역동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신융합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우리의 제도적, 인적, 물적 인프라는 필요한 부분이 많다”면서 “포럼 멤버들이 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시장에 대한 정확한 자료 등 신성장 엔진의 연구 성과를 축적하면 미래 방송·통신 청사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포럼 초대 회장을 맡은 성동규 중앙대 교수는 “OTT 산업 자체에 연구만 제한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도입 이후의 시장 상황의 변화와 이용자 보호, 국내 환경분석, 정책 등 전문적이고 연구모임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OTT포럼은 최근 유튜브와 넷플릭스로 상징되며 핵심 미디어로 자리매김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에 대한 국내 첫 전문 연구단체로 출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