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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야는 한마음으로 안타까움을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 소식에 정치권은 ‘당혹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 전 의원이 어제까지 방송 인터뷰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극단적 선택’을 할 것이라곤 상상할 수 없었다는 반응입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취재진을 만나 “황당하고 안타깝다”는 짧은 입장을 남겼습니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대변인도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당의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서트1/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
“그분의 죽음에, 안타까운 죽음에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현재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아직 자세한 경위를 알 수 없지만,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수석원내부대표는 “소신과 시시비비를 잘 가렸던 훌륭한 정치인“으로 고인을 기억한다며 애도를 전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대변인은 정 전 의원에 대해 “보수 정치인 중에서는 굉장히 합리적으로 활발히 언론 활동을 하셨던 분“이라며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 서울 서대문구을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돼 19대까지 3선을 지냈습니다.

이명박 정부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면서 정권 수립 과정 최전선에서 활동했고, 다사다난한 정계 활동으로 ‘정계의 풍운아’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한 이후, 방송가에서 풍부한 정치경험과 특유의 합리적인 입담을 바탕으로 보수 진영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BBS불교방송 아침저널에도 자주 출연해 정국 현안을 설명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습니다.

<인서트2/ 이상휘 아침저널 앵커, 정두언 전 의원>
(김경수 지사 77일 만인데 보석 허가받았는데...)그런데 일단 정치권은 유치한 것 같아요. 무슨 기준을 가지고 이야기해야지 자기한테 유리하면 공정하고, 자기한테 분리하면 불공정하고 이런 것은 너무 그분들 보기에 유치한 것 같고요.

활발한 정계활동과 방송을 통해 친숙한 모습으로 다가온 정 전 의원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은 정치권과 시민들에게도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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