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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문화 종책의 방향을 제시할 새 기구인 '문화창달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교계와 문화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문화창달위가 어떤 혁신적 종책으로 한국 불교의 앞날을 밝혀줄지 주목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의 문화 종책 자문기구인 문화창달위원회가 위원 구성을 마무리하면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다양한 불교문화 종책 자문으로 종단을 측면 지원하는 문화창달위 위촉식에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불교와 문화를 어떻게 융합해 나갈지에 힘을 모아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종단에서도 열심히 관심을 가지겠지만 함께 모여서 우리 불교와 종단 문화 창달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주시고 건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문화창달위 위원장은 종단 기관지인 불교신문 사장 진우 스님이 맡게 됩니다.

봉은사 주지 원명 스님과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 이선민 조선일보 선임기자는 부위원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교계와 문화계 인사 16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불교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 종책들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원명 스님/봉은사 주지: 앞으로 우리가 문화창달위원회를 통해서 불교가 우리나라에 끼친 정신문화를 한 번 더...]

[변영섭 前 문화재청장: 문화가 창달돼야 미래가 열릴 테니까요. 우리나라도 그렇고 지구촌 전체도 마찬가지고 하니까...]

불교의 무궁무진한 전통문화 자원을 활용해 국민의 삶과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일도 문화창달위의 몫입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문화 창조'를 강조하면서 이를 구체화 하는 역할을 문화창달위에 주문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특히 불교문화는 계승과 보존도 중요하지만 또 문화는 창조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분야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데 문화 정책을 하는 분들이 전부 보존, 계승 쪽에만 관심이 많은 것 같아서 늘 딜레마에 빠진 경우가 있습니다.]

문화창달위원회가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등 오랜 난제에 관해서도 적극적인 대안을 내놓일지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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