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주낙영 경주시장이 16일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 경주에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이 들어섭니다.

경북도와 경주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늘(16일) 경주 양성자과학연구단에서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은 경주 감포지역의 국제 에너지과학연구단지 내 362만㎡ 부지에 입지하게 됩니다.

경북도와 경주시, 원자력연구원은 2020년부터 2028년까지 국비와 민간투자 등을 이끌어 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합니다.

우선 기본 인프라, 선도시설에 6천210억원, 정주시설인 사이언스 빌리지 사업에 천억원 등 총 7천210억원을 투입합니다.

혁신 원자력기술연구원은 상업용 소형원자로 등 혁신 원자력시스템과 원자력 안전실증 기술개발, 방폐물·원전해체 핵심기술 등 원자력 산업 현안 연구 등을 수행합니다.

경북도는 단계별 발전 전략 마련과 체계적인 연구단지 조성계획을 위해 올해 내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합니다.

또 다음달 중 연구개발지원 태스크포스(T/F)팀도 구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경북도는 혁신 원자력 연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경제적 파급효과 1조334억원, 취업유발 효과 7천341명, 부가가치 유발효과 3천5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원자력 전분야의 신기술 개척에 보다 유리한 위치에서 주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데 됐다”며 “앞으로 환동해를 혁신 원자력기술의 거점지역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이 서명 날인했으며, 김석기 국회의원,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박승직 경북도 원자력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최병준·배진석·박차양 경북도의원, 윤병길 경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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