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블라디보스토크-하얼빈-베이징-모스크바-베를린 등 거쳐

부산발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을 위한 2019 유라시아 시민대장정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부터 육로로 하얼빈과 베이징, 울란바토르, 모스크바, 베를린 등을 거치는 유라시아 대장정을 위한 출정식을 내일 오전 부산역에서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유라시아 대장정은 부산 홍보를 통한 도시브랜드 제고와 부산이 주도하는 북방협력의 비전을 위한 시민 공감대를 확보해 나가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대장정에는 대학생과 시민 31명과 전문가 18명 등 모두 56명이 참가하며 유라시아 물류루트 탐사와 함께 거점도시별 교류행사도 진행하게 됩니다.

유라시아 대장정은 당초 지자체에서 처음으로 북한을 경유해서 유럽으로 하는 루트를 구상했지만, 북미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지 않으면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치는 일정으로 변경됐습니다.

대장정 일정의 마지막인 베를린에서는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기념과 남북평화기원 음악회가 개최되는 등 남북 통일의 염원도 전달하게 됩니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안영철 유라시아협력센터장은 이번 대장정은 인적교류 뿐 아니라 산업적으로 모스크바에서 부산테크노파크와 스콜코보 과학기술혁신센터가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성과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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