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의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를 주제로 3부로 진행

부산상공회의소가 오늘(16일) 벡스코에서 창립 130주년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한국경제의 재도약, 부산에서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경제인을 비롯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5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과거·현재·미래의 길로 나눠 3부로 진행된 기념식 1부는 대기업 발상지인 부산의 화려한 과거와 1960년대 부터 80년대까지 수출 전진기지 위상을 조명했습니다.

한국 해운업의 대부인 협성해운 왕상은 회장이 격려 메시지를 전달했고 부산경제를 위해 헌신한 고 강석진 동명목재 회장과 현승훈 화승그룹 회장, 영도 깡깡이 마을 허재혜 여사가 공로상을 받았습니다.

이어 2부는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기업인들을 소개하고 대한제강 오완수 회장과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등 원로기업인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3부는 부산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을 상영하고, 시민 1천500명의 희망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봉인행사를 개최했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세계적인 로봇 과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인간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상의 창립 130주년 축하 서한문에서 "부산항을 세계적인 첨단항만으로 만들고, 북항은 관광과 문화, 해양산업과 금융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허용도 회장은 "24시간 운영하는 관문공항과 복합리조트, 글로벌 관광·물류 도시 등 동북아 해양수도 부산을 이루기 위해 부산상의가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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