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부터 2주간..시민감사관도 참여, 대학운영 투명성확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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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을 받으면서도 개교이후 감사를 단 한차례도 받지않은 전국의 대규모 사립대학 111곳에 대한 교육부 종합감사가 내일부터 본격화됩니다.

이번 감사는 사학혁신위원회의 권고안과 맞물려, 국민혈세가 투입되는 대학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첫 걸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됩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사학혁신위원회는 국민혈세를 지원받은 일부 대학들의 부도덕성을 지적했습니다.

인터뷰1

사학혁신위원회 하주희 위원입니다.

"교비로 구입한 골프회원권을 총장 개인이 단독으로 사용한다든가 전 이사장의 벌금을 대납, 임원 친인척 특혜채용 등 비위행위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부도 내일부터 개교 이래 단 한번도 감사를 받지 않은 사립대학들에 대해 오는 2021년까지 종합감사에 들어갑니다.

인터뷰2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입니다.

"사립대학은 7조원 상당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대학 개교 이후, 단 한 차례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곳이 총 111개로, 평균 10개교 중 4개교에 이르고 있습니다. "

이번 감사는 우선 학생 수 6천명 이상인 대규모 대학 16곳 가운데 재학생 3만 6천여명으로 가장 큰 연세대부터 2주간 진행됩니다.

국민공모로 선발된 시민감사관도 참여합니다.

이번 감사는 특정 대학에 대한 표적감사보다 그동안 관리부실에 대한 교육부의 자기반성과 투입된 국민혈세에 대한 검증이 목표입니다.

인터뷰3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입니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국민세금이 투입되는 곳은 투명하게 관리하고 사학의 공공성과 책무성을 더욱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부는 별도로 비리신고 대학은 특별감사를 병행하고 사학혁신 제도개선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정부 세종청사에서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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