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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본 첫 '불교성전' 윤곽..."오늘의 언어로”
홍진호 기자 | 승인 2019.07.16 04:41

 

조계종단 차원에서 처음 추진하고 있는 종단본 불교성전 편찬이 목차 구성에 이어, 주제에 맞는 경전 선별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요즘의 언어로 보다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명제 속에서, 새 시대에 맞는 새로운 불교성전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지난 4월, 총무원장 원행스님 체제의 조계종 제36대 집행부는 통합종단 출범 후 처음으로 종단 본 불교성전 편찬에 돌입했습니다.

[원행스님/ 불교성전편찬위원회 추진위원장 (지난 4월 현판식 中에서)]

“그만큼 책무가 중요하시고 하니깐 자세히 살펴서 빠지지 않도록 훌륭한 성전이 편찬되기를 바랍니다.”

3개월이 지나고,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기획위원장 정인스님은 불교성전의 틀을 이루는 목차가 완성됐다며 편찬 작업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내년 10월 봉정을 목표로 ‘부처님의 생애’와 ‘위대한 가르침’, ‘자비보살의 길’, ‘불국토 구현’ 등 각 장에 맞는 경전과 내용을 가려 뽑아, 올 연말 까지 초고 편집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정인스님/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기획위원장] 

“금년 12월까지 (초고와) 편집까지 끝나야 하는 아주 촉박한 상황입니다. 내년 초부터는 윤문하고 편집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는 전문위원과 상임위원, 기획위원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전문위원들이 경전선별과 윤문 등 집필을 하고, 종단스님들이 폭 넓게 참여하는 상임위원회는 감수 역할을, 기획위원회는 행정지원 속에 편찬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조계종의 첫 불교성전이 100% 만족스런 결과물을 얻을 수는 없더라도, 연속성 속에 발전을 거듭하는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정인스님/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기획위원장] 

“종단 본으로 만들어내는 불교성전이 지금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것을 5년이나 10년 뒤에 다시 논의를 거쳐서 그 시대에 당시 현재에 맞게 증보를 하거나 다시 수정을 해서 만들어 나간다면...”

여러차례 개별 회의를 거쳐, 목차를 확정한 연석회의에서는 종단본 불교성전이 요즘의 언어로 고등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정도로 쉽게 편찬되어야 한다는 의견에 뜻이 모였습니다.

[지홍스님/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요즘의 언어와 문장, 요즘 사람들의 사고 체제에 맞게끔 번역이 되어서 나와야 하지 않는 가 그래서 읽어도 읽어지고...”

[오심스님/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 상임위원]

“불교성전과 불교개론은 다를 것 같습니다. 불교성전은 고등학생이 읽어도 이해가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것이....”

당초 포교원 본으로 출발한 불교성전은 종무회의 등을 거쳐 종단 본으로 확정된 상황이어서 내년 봉정에 앞서 중앙종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절차도 거쳐야합니다.

[스탠딩] 부처님의 가르침을 오늘의 언어로 옮길 종단본 불교성전은 e-book과 앱 등 최신 기술로도 구현될 예정이어서, 그 확장성은 발간 이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계종 불교성전편찬추진위원회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양상취재=최동경)

홍진호 기자  jino413@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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