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여자 수구선수를 몰래 촬영하다가 적발된 일본인 관광객이 출국정지 조치됐습니다.

출입국당국은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37살 일본인 A모씨가 오늘 오전, 전남 무안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을 시도했지만, 경찰의 긴급출국정지로 귀국이 무산됐다고 전했습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범죄가 의심되고 도주할 우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 긴급한 필요가 있으면 수사기관이 출입국 담당 공무원에게 긴급출국정지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A씨는 어제 광주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가 불특정 다수 여자 선수들의 신체 특정 부위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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