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사내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을 받고 있는 KT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오늘 오전, 서울 광화문 KT 사옥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KT 새 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3월, 황창규 회장의 업무상 배임과 횡령, 뇌물 등 의혹을 수사해 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황 회장이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전직 정치인 등 권력 주변의 인물 14명을 경영 고문으로 위촉해 모두 20여억 원의 보수를 지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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