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혁신·창업을 비롯한 경제 협력이 더욱 확대되고, 양국 간 FTA 체결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리브릴 대통령과의 공식 오찬을 갖고 "이스라엘이 갖고 있는 첨단 산업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과 한국의 정보통신기술 및 제조업 융합 능력이 결합된다면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앞서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62년 수교 이후 양국의 관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깊어지고 양국의 교역량은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27억불을 기록했다"며 "문화에 관한 관심도 높아져 지난해 4만5천 명이 넘는 국민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이스라엘에서도 K-팝에 대한 애정이 한국어와 한국 음식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자동차와 가전제품도 큰 사랑을 받는다고 하니 무척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리블린 대통령은 "이스라엘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1인당 스타트업 숫자가 가장 많다."며 "한국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었던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산업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들은 완벽한 매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화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유대인과 한국의 문명은 지식의 교육에 기반이 되고 있다. 저는 기쁜 마음으로 문 대통령께 탈무드를 선물로 드리겠다"며 "우리가 함께 서로 배운 것에 대해서 공유하는 노력을 할 수 있을 때 우리가 서로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우리의 경험으로부터 배울 수 있도록 할 수 있고 도전과제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리브릴 대통령은 "오늘날 이스라엘은 요르단, 이집트와 같이 국가들과 중요한 전략적 관계를 가져가고 있고 걸프만 지역의 많은 아랍 국가들과의 긴밀한 관계를 가져가고 있다"면서 "이스라엘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으로부터 이들 기업들은 여러가지 배움을 얻어서 자국의 경제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기대할 뿐만 아니라 이란의 위협에 대해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밝혔습니다.